일상다반사

1종 운전면허 시험 합격하다

도리도리잼잼 얍 2021. 1.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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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학기가 되고 난 후 나는 여전히 학교에 가지 못했다. 언제쯤 이 답답한 상황이 끝날 수 있을까?

2학기가 시작되고 여전히 사이버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래서 운전면허를 땄다.
운전면허증을 따게 된 이유는 정말 간단했다.
할머니 댁에 방문했다가 할 일이 없어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게 된 것이 운전면허증을 따게 된 이유였다.
속초에는 필기시험장이 없었던 터라 필기시험을 보려면 강릉으로 와야 했었다.
그래서 이왕 강릉에 온 김에 필기시험을 본 것이다.

필기시험 준비는 일주일 동안 운전면허 필기시험 어플로 몇 번 문제를 풀어보았던 것이 전부이다.
(만약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기 전 필기 시험을 보고 간다면 학원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필기시험을 공부했던 방식은 어플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추려 무엇이 정답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리고 시험 하루 전에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표지판 문제들만 추려서 또 공부하였다.
시험 당일 표지판 문제가 몇 개 나와주어 표지판 공부했었던 보람이 있었다. 그리고 정말 어플에서 알려주는 문제와 시험장에서 봤던 문제가 똑같아서 놀랐었다.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속초로 돌아와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였다.
운전면허 학원에서 처음 말한 가격은 63만원 정도였다.(시험비 별도)

 

 

기능과 도로주행 각각 2번씩 가르쳐준 후 시험을 본다고 했었다.
나는 당시 기능 연습 때 완벽하지 않아 걱정이 되었고 시험을 봐도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추가 교육을 받게 되었다. 시험에 떨어지는 것이 너무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시험을 보고 떨어지면 3일 후에 또 시험을 봐야 하는데 시험을 볼 때마다 돈이 청구된다.)

그래서 두 번의 추가교육을 받았는데도 나는 떨어졌다. 무려 두 번이나 말이다..
첫 번째 도전에서는 주차에서 선을 밟았고 나중에 시간이 초과가 되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생전 안 하던 시동을 3번이나 꺼버렸다. 오르막에서 시동이 꺼져 실격이 된 것은 그 당시에 너무 충격적이었다.
3번째 도전에서 성공하였고 그렇게 3번만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바로 도로주행 교육을 받았었다.
도로주행이 다행이게도 중간 정도의 어려운 코스였다.
실은 제일 쉬운 코스가 나오기를 원했지만 제일 어려운 코스가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도로주행은 다행이게도 한 번에 합격하였다.
기능에서 많이 떨어졌던 보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운전면허증을 획득하고 났더니 시험이 3주전이다..
이제 대면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야 되는데 공부도 하나도 안 하도 걱정이 된다.

 

시동 꺼져서 실격되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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