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곤충1 속초 해수욕장 주차장 알바 with 곤충 속초 해수욕장 알바를 시작한 지 1달 반쯤 되었다. 요즘 비가 오는 날보다 해가 떠있는 날이 더 많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러 곤충들을 자주 보고 있다. 원래 곤충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따지자면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도 보다 보니 여치와 방아깨비 정도는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알바를 하면서 진상은 얼마 없었다. 진상이 없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렇지만 진상 손님을 마주하지 않는 대신에 곤충과 이름모를 벌레들을 마주할 거라고 누가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휴일을 제외하고 앞으로 알바가 9일 남았는데 그동안에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계속 여치를 만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여치가 어디서 어떻게 주차 부스 안으로 들어올 지 몰라서 더 무서운 걸 수도 있다. 나는 주차 부스를 나갈 때 .. 2020. 8.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