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휴무1 어느 대학생 우체국 잘못가고 동네 고양이 본 일상 이 글을 쓴 오늘은 17일 임시공휴일이었다.. 그렇다. 나는 오늘이 임시공휴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더위를 먹었던 탓인지 머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나는 두 시간을 날려 보냈다 2주 뒤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에 직속 후배에게 보내줄 책을 정리하여 힘겹게 가방을 메고 우체국에 갔지만 우체국의 문을 바라본 순간 나는 굳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우체국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우체국 문이 닫혀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나는 깨달았던 것이다. 임시공휴일에는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는다는 것을 말이다. 힘겹게 무거운 가방을 들고 갔던 것이 모두 헛수고였다 라는 것을 느낀 순간 힘이 풀렸고 이 일을 내일 또 해야 하니 ‘그냥 후배한테 책 다 사라고 할까..?’라고 말하고 싶었다. 오늘 이렇게 바보 같은 일.. 2020. 8.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