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중고등학교 같이 나왔던 친했던 친구와 거의 1년 반만에 만났어요
친구와는 만나서 점심으로 속초 엑스포쪽의 키친디빠빠를 갔답니다.
키친디빠빠에서 치즈오븐파스타와 빠네파스타를 먹었어요 그리고 후식으로는 아이스티를 마셨지요

그리고 밥을 먹은 뒤 강스커피에 가서 차를 마셨어요!
실은 차가 아니고 민트초코프라페와 자바칩프라페를 마셨어요 (저는 커피입맛은 아니라서요 )

강스커피는 커피도 맛있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아요
방마다 컨셉이 있는 건지 정말 잘 꾸며져 있었어요 (1층만 가봤는데 2층도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인스타그램으로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가 잘 지내고 있는 걸 확인했었는데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되었거든요
처음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고민도 했지만 친구를 만난 후에 ‘그런 걱정은 정말 쓸모없었구나’를 알았어요
1년 반만에 만나는 거지만 그 친구는 여전히 편하고 좋은 친구였기 때문이죠
친구를 하면서 하게 되는 얘기는 처음에는 역시 “요즘 어떻게 살고있니?” 였어요
서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그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사이버강의를 들으며 살고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대학생들이라며 웃기도 하고 서로 학교가 달라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서로 요즘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는데 문득 ‘친구와 함께하면서 빨리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때는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들이 너무 당연했고 익숙해서 별 생각없이 살았었는데 대학교에 가고난 후 이렇게 친구들과 다시 만나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만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아직 1년정도 지난 대학교 2학년생일 뿐이지만 벌써 고등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들과 소셜네트워크로만 어떻게 사는지 알게된다는 게 너무 슬프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연락이 끊기게 되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쓸쓸하지만 ‘제가 먼저 친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연락하고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서로의 대학생활을 대해서 얘기도 하고 저와는 연락이 끊겼지만 친구와는 아직 연락을 하고 있는 다른 친구에 대한 얘기도 하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서로 지역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 전공이 다르고 학교생활에서는 접점이 하나도 없지만 친구의 얘기를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친구와 다음에 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저의 작은 소망이 있네요
여기까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에 더 좋은 글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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